매일신문

척척 해결 '취출 로봇'

"대우전자 기술연구소 개발"

대우전자 생산기술연구소가 제조공정에서 인력감축, 생산성 향상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취출로봇을 개발, 국내처음으로 유럽안전규격인 CE마크(독일 TUV사)를 획득했다.이 로봇은 사출성형된 TV, VCR등 전자제품의 캐비닛을 취출(찝어냄)해 작업대로 이동시켜 떨어뜨리는 장비로 지난90년대 개발, 그동안 연구보완을 거듭, 까다롭기로 소문난 CE마크인증을 획득한것.

로봇이 지니고 있는 주요기능으로는 TV등 금형의 교환시 준비시간을 최소화하고 사용중 고장을쉽게 파악, 진단할수 있는 고장자가진단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신속한 조치를 취할수 있다는 것.대우전자는 이 로봇을 TV생산현장에 투입, 시간당 30%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작업인원도 절반으로 줄였으며 품질향상, 재해감소등의 엄청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이 로봇이 TV생산 첫공정에 투입되기 전에는 플라스틱 부품을 손으로 옮기느라 작업시 심한 냄새가 나 근로자들이 작업을 꺼려했으나 로봇의 작업장 투입으로 이같은 문제점도 해소됐다는 것이다.

대우전자 생산연구소는 CE마크인증획득을 계기로 국내업체들에 판매는 물론 해외판매장을 구축,그동안 선진국에서 독점해온 취출로봇 시장의 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다.

〈龜尾.朴鍾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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