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1호선 일부구간이 17일부터 이틀간 내린 폭우로 지하에 수천t의 물이 스며들고 곳곳지반이 침하돼 차량이 통제되는등 비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지하철1호선 1공구 미복구 구간및 8공구 반월당 지하공간의 경우 현재까지 4천t 이상의 물이 고여 비상양수기까지 동원, 물을 퍼내고 있으며 복구공사가 진행중인 9공구~19공구(대구역~안심) 각구간의 공사장에도 수백~수천t의 물이 고여 있는 상태다.
또 영대네거리, 남부경찰서 등지에 폭1m이상의 지반이 침하돼 18일 도로 1개 차선이 통제되고 영대네거리 인근 구간의 경우 안전펜스가 무너져 보수에 나서는등 소동을 빚고 있다.대명천주교회 앞 길바닥에도 폭 2m크기의 구멍이 생겨 18일 아침부터 앞산네거리 방면 통행차량이 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노면붕괴.침하지점은 각각 지하에 하수도 상자와 환기실 구조물이 설치돼 있는 곳으로 대구시지하철건설본부가 복공판 철거와 함께 가복구를 하면서 완벽시공을 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로 풀이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하철본부의 재해대책 미비와 복구공사시 흙과 모래를 이용한 되메우기 공사가부실로 이뤄졌다는 의혹까지 일으키게 하고 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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