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李東杰특파원】유럽연합(EU)자동차 업계가 한국에 대한 차 수출시장의 문호를 더욱 넓게개방시키기 위해 비상이 걸렸다.
17일 프랑스의 경제신문 라 트리뷘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한국 시장의 폐쇄성에 대한 항의 목적으로 유럽자동차생산협회(Acea)회원으로 구성된 대규모 사절단 65명을 한국에 파견할 계획이다.이 사절단에는 BMW, 피아트, 메르세데스 벤츠, 볼보등 유럽의 저명한 자동차 제조업체도 포함돼있다.
유럽자동차협회는 지난 95년 한국에서 팔린 유럽차는 총4천3백대(1억5천만달러어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유럽에 대한 한국차의 수출은 총18만2천8백대(14억달러)에 이르렀다는 것이다.유럽자동차업계는 이처럼 유럽의 한국수출이 부진한 것은 한국의 지능적인 보호무역주의 때문으로 보고 있다.
유럽산 수입차량에 대해 차등적이고 복잡한 세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특수규격 인증 검사제도를시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외국산 자동차 구매자를 비난하는 듯한 사회적 분위기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점도 유럽자동차구매를 꺼리는 큰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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