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자기내면의 의식세계에 투영된 자연이나 관념등을 화면에 비정형적 이미지로 풀어내온 한국화가윤옥순씨가 19일부터 24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작품전을 갖는다. 이번 작품전에 맞춰 3년여에 걸쳐 탈고,최근 단행본으로 선보인 전작장편소설 이브,너의 이름은 아내가 아니었다 (고려미디어刊) 출판기념회를 함께 마련, 눈길을 끈다.
물 을 테마로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생명의 원천으로 순환을 거듭하는 물의 움직임과 형상을 직관적으로 목판과 천위에 표현한 것들이다. 그침없이 흐르다 머물고,번지고 가라앉는물의 속성 그대로 화면에 추상적으로 조형화한 1백호크기의 대작들을 보여준다. 이번 작품들을통해 작가가 90년대 들어 일관되게 주제로 다루어온 물과 그 본질에 대한 기본적 인식을 화면에드러내고 있다.
한편 창작의 세계에 대한 작가의 폭넓은 관심을 확인시켜주고 있는 처녀작 이브, 그의 이름은…은 한 독신여성의 삶과 사랑의 정체성을 간결한 문체로 표현한 작품. 사회적 편견과 사랑의 아픔이라는 이원적 상황을 통해 또 다른 자기를 발견하게되는 주인공이 여성으로서, 화가로서 성숙한삶을 추구해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친구의 아름답고 가슴 아픈 사랑의 체험을 소설의 형식을 빌려 형상화해 보았다 는게 작가의 말. 작가 윤씨는 글에 대한 확신이 없어 여러번 망설였지만 정신적, 육체적인 사랑을 통해 삶의 중요한 요소들을 깨닫게 되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고 집필동기를 밝혔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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