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쌀 收買 차질 예상

"시중價 높아 물량확보 어려울듯"

[高靈] 시중 쌀값이 지난해 처음으로 정부수매가보다 높아져 올해 정부수매량확보에 큰 차질을빚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추곡의 수매가격은 1등기준 40㎏ 1포당 4만7천8백20원으로 쌀80㎏으로 환산하면 가마당13만2천7백원으로 지난93년부터 동결된 가격이나 시중시세는 수매가 끝난후부터 예년에 유례없이계속 올라 가마당 15만원까지 치솟았다.

이때문에 대부분의 농민들사이에서는 시중가격이상의 대폭적 가격인상없이는 올해 추곡수매에 응하지않겠다는 여론이 확산되고있다.

지난해의 경우도 성주군의 경우 수매가격이 시중가격과 비슷해 상당수의 농민들이 수매를 않아당초 수매량을 못 채우고 반납하는 사레를 빚었는데, 올해의 경우도 적정 수매가 인상이 안되면수매물량의 확보에 큰차질이 에상된다.

현재 정부는 내년부터 약정수매가 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나 올해는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않아 적정 수매량의 미확보에 따른 정부의 곡가조절기능의 상실로 쌀값의 대혼란이 우려된다.고령읍에서 위탁영농회사를 경영하는 이금삼씨(55)는 올해 유례없이 시중쌀값이 좋아 추곡수매가격이 크게 높아지지 않는한 정부수매에 응하지않는 농가가 늘어날것으로 내다봤다.〈金仁卓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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