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선두진입을 노리는 한화와의 맞대결에서 맥없이 무너졌다.삼성은 18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시즌7차전에서 이상목 구대성으로 이어진 상대투수진공략에 실패, 3대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삼성은 28승2무26패를 기록, 4위 해태에 0.5게임차로 추격당했다.
삼성선발로 나선 최창양은 9회까지 완투하며 한화타선을 6안타3실점으로 막아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시즌4패째(3승)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삼성의 화요일경기 징크스가 되살아난 양상.경기초반 1대1 동점을 이룬뒤 삼성은 3회와 5회 잘맞은 타구가 병살로 연결된 반면 한화는 5회말 송지만의 우중간2루타에 이어 조경택의 타구가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져 1사1, 3루.
한화는 이은 이영우의 1루땅볼을 처리하던 이승엽의 홈송구가 높은 사이 1점을 추가했고 계속된1사만루에서 이강돈의 희생플라이로 3대1을 만들었다.
삼성은 7회 1사1, 2루의 호기를 만들었으나 구원등판한 구대성의 구위에 눌려 득점에 실패했고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맞은 1사만루의 기회도 류중일과 김영진이 연속삼진으로 물러나 무산됐다.양준혁은 2회 동점을 만드는 자신의 10호홈런을 날렸으나 팀패배로 빛이 바랬다.한편 해태는 이강철 김정수 두 노장의 계투로 현대타선을 5안타1실점으로 봉쇄, 4대1로 완승했고OB는 중반이후 득점력을 과시하며 롯데를 7대5로 따돌렸다.
전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LG와 쌍방울의 경기는 비로 인해 연기됐다. 〈김재경기자〉◇프로야구전적(18일)
▲대전
삼성 010 000 000|1
한화 100 020 00x|3
△삼성투수=최창양(패)
△한화투수=이상목(승) 구대성(세)
△홈런=양준혁(2회1점10호·삼성)
▲인천
해태 000 002 002|4
현대 000 000 001|1
▲잠실
롯데 010 000 301|5
O B 010 031 20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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