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에 문제가 있습니까'최근들어 수면이 건강과 생명에 심각한 영향을 줄수있다는 연구들이 나오면서 수면중에 일어나는각종 현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있다.
특히 수면중에 발생하는 수면무호흡증후군 은 인체에 가장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것으로 조사돼있다. 수면중에 호흡을 중단하는 수면무호흡증은 본인보다 함께 자는 베드파트너(bed partner) 에게 걱정을 줄 뿐아니라 심하면 급사의 원인이 되기도 된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도중 10초 이상 공기의 출입 없이 숨을 멈추는 상태로 1시간에 5회이상 나타나는것을 말한다.
보통 정상인은 2~3초간간격으로 숨을 내쉬나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10초이상 숨을 쉬지않고 한꺼번에 푸 하고 몰아쉬는 형태를 띤다.
이런 수면무호흡증을 오래두면 심장에 산소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됨으로써 각종 합병증을 발생하게된다. 우선 심장에 산소가 모자라면 각종 폐질환과 혈압이 상승한다.
무호흡증 환자의 60%가 고혈압이라는 연구도 나와있어 무호흡증과 고혈압은 밀접한 영향이 있으며 또 간에 영향을 미치면 간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외에 심각한것은 정신적인 문제다. 무호흡증 환자는 뇌파상 잠이 깬상태이므로 잠자는 시간은길어도 항상 덜잔것 같은 느낌이 들고 두통과 피곤함을 느낀다.
여기에다 뇌에 산소가 공급이 되지않아 기억력이 감퇴되고 발기부전으로 부부생활도 문제가 된다.
이런 사람들은 수면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막연히 무호흡증을 걱정할것이 아니라 수면검사를 통해 치료를 해야할 상태인지 어느정도인가를 체크해본 후 방법을 찾아야한다.지역에서 유일하게 수면 무호흡리서치 클리닉을 운영하고있는 영남대학병원은 수면다원검사기를최근에 도입,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검사법은 수면중에 발생하는 호흡기류검사, 심전도검사, 뇌파검사, 眼검사, 근전도 검사, 흉곽운동검사, 복부호흡운동검사, 산소포화도를 체크한다.
검사를 받으려면 검사실에서 하룻밤을 자면서 수면중에 일어나는 여러 수면장애를 종합적으로 기록 분석하여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방침을 결정한다.
특히 △코를 심하게 골거나 △수면중 호흡곤란이 있고 △아침에 두통이 있으며 △낮에 만성피로와 과다한 졸음이오고 △불면증이 심한 사람 △수면중 이상행동을 보이는 고혈압 심부정맥 및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검사를 받는것이 좋다.
검사를 해보면 어떤 환자는 산소포화도가 53%정도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수면중에 급사할 위험성도 많다 는 영남대 내과 이관호교수는 이런 환자는 빠른 시간내에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말한다.
신체에 이상이 없이 무호흡지수가 높으면 지속양압공급기를 착용, 수면중에 지속적인 양압을 비강과 구강을 통해 불어넣어주는 기구로 코고는 것과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할수있다. 이외에 수술방법등이 있다. 수면다원검사비는 40만원정도이며 양압공급기를 구입할경우 1백50만원의 비용이든다.
〈金順載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