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黃河삼각지대 대외개방

"東營市 황무지개발 기대"

중국의 黃河삼각지대가 새로운 대외개방의 초점이 되고 있다.중국북부에 위치한 黃河삼각지대는 중국의 3대 델타의 하나로서 자원면에서는 남방의 珠江이나長江에 뒤지지 않는다. 다만 개발면에서는 비교적 뒤떨어진 편이다. 長江하구에 있는 上海, 珠江하구의 廣州市는 경제력을 가지고 있는 국제적으로 알려진 도시다. 반면 黃河델타의 근처에 있는東營市는 현재인구 1백62만명이지만 지명도나 경제력은 크게 뒤떨어져 있다. 東營市는 山東省의직할로서 지난해말 중국의 A급개방항이 됐다. 黃河델타가 대외개방의 초점이 되는것을 기대하게된 것이다.

黃河는 매년 진흙모래에 의해 새롭게 2천여㏊의 토지가 조성돼, 현재 東營市에서는 40여만㏊의황무지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때문에 東營市의 3백50㎞에 이르는 해안선에는 12만㏊의 수산물양식에 적합한 장소가 만들어지고 있기도 하다. 黃河델타에는 중국제2의 유전인 勝利油田이 있고,석유매장량도 32억t, 천연가스 2백32억㎥가 있어 매년 원유 3천3백여만t을 생산해 내고 있다. 黃河는 또 매년 10억t의 진흙과 모래의 자원을 제공한다. 東營市의 지하에는 6천억t의 소금광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黃河델타는 중국에서 두번째로 큰 半島로서 山東半島와 遼寧半島에 둘러싸여 건설되고 있는 環渤海經濟區와 黃河경제 벨트의 합류점이 되는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있다. 몇년전 중국의 水利水電科學硏究院의 전문가들은 黃河河口의 河道를 안정시키기 위한 50년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東營市는 전문가를 미국의 미시시피강을시찰시키고 외국에서 성공한 경험을 배우게했다. 현재 東營市사람들은 중국고대의 치수경험을 참고하고 근대적인 과학기술의 수단을 이용, 黃河하구를 다스리는 제1기공사를 실시하는데 성공했다.

중국은 또 보다 대규모적인 黃河치수공사를 준비하고 거기에 長江의 물을 黃河에 끌어들이는 계획도 세우고있다. 지난78년 개혁, 개방초기 중국은 珠江델타에 심천과 珠海의 경제특구를 성공적으로 건립했다. 중국은 경제개혁의 중심은 북부로 옮기고 長江델타에 있는 上海浦東經濟開放區가중국경제의 새로운 초점이 되었다.

黃河델타의 개발은 세기에걸친 장대한 공사로서 이지역 중심도시로서의 東營市는 外向型經濟를발전시키고 다기능의 근대적인 공업항만도시 상업, 무역센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東營市의 개발구는 이미 프로젝트 59건, 투자액 9천만원을 유치한 것이 外向型經濟의 기둥이 되고있다고 중국의 北京週報는 전하고 있다.

〈北京.田東珪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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