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노장들의 장거리포를 앞세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삼성은 19일 대전구장에서 계속된 한화와의 시즌 8차전에서 이만수 김성래의 홈런포 등 고참들의분전에 힘입어 6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29승2무26패를 기록, 한화와의 게임차를 다시 0.5로 좁혔다.
김인철 전병호의 뒤를 이어 등장한 박석진은 2.1이닝동안 1안타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승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삼성의 클린업트리오로 나선 신구거포 양준혁 이만수 김성래 등이 나란히 제몫을 해줘 승부가 판가름났다.
삼성은 1회 이강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줬으나 2회초 만회했고 한화가 3회 다시 송지만의 홈런으로 앞서자 이만수가 좌측폴대를 맞히는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2대2로 맞선 5회 삼성은 이종두의 빗맞은 안타와 최익성의 좌전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양준혁의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6회 김성래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자신의 시즌 첫홈런으로 1점을 추가한뒤 7회에도 연속3안타로 한점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
한편 현대는 1회 김인호의 선두타자홈런을 비롯 1, 2회 대거 4득점하며 해태를 5대3으로 제압했다.
또 쌍방울은 전주서 열린 LG와의 더블헤더경기를 3대0, 3대1로 독식했고 OB는 김상진의 완투와초반대량득점으로 롯데에 6대1로 낙승했다.
〈김재경기자〉
◇프로야구전적(19일)
▲대전
삼성 010 121 100|6
한화 101 000 000|2
△삼성투수=김인철 전병호(5회) 박석진(5회·승) 박충식(8회)
△한화투수=송진우(패) 김성한(7회) 김재성(9회)
△홈런=송지만(3회1점9호·한화) 이만수(4회1점3호) 김성래(6회1점1호·이상삼성)▲인천
해태 000 000 012|3
현대 130 000 01x|5
▲잠실
롯데 100 000 000|1
OB 020 400 00x|6
▲전주(더블헤더1경기)
L G 000 000 000|0
쌍방울 000 002 10x|3
▲전주(더블헤더2경기)
L G 001 000 000|1
쌍방울 030 00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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