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中企 러시아 西北시장진출 "물꼬"

"직물.기계류업체 335만$ 계약"

지역 중소기업들이 KOTRA의 新시장개척지원에 힘입어 러시아 서북부 시장진출의 물꼬를 텄다.섬유기계 제조업체인 대건기계등 7개업체는 대구광역시와 KOTRA 대구경북무역관의 지원을 받아 지난달 9일부터 16일까지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한국상품전에 참가했다.폴리에스터 직물, 안경테·악세서리, 기계류를 생산하는 지역 중소기업들은 이번 행사에서 3백35만달러어치의 현지상담 및 계약실적을 올리는 한편 지역업체들로서는 생소한 러시아 서북부시장에 대한 진출가능성을 확인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 서북부 상권의 중심지로 8백만명의 풍부한 소비인구를 보유하고 있을뿐 아니라 발틱 3국과 북유럽시장과도 연결될 수 있는 입지조건을 갖춘 지역이다.KOTRA 李鎔承관장은 올 5월까지 러시아지역에 대구경북업체의 수출실적은 2억1천9백달러로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39%%나 증가했지만 자동차.전자제품이 대부분이므로 지역 특화품목이진출할 여지가 크다 고 설명했다.

또 외화부족으로 외상거래를 선호하는만큼 소량수출로 안정성을 점검한뒤 점차 늘려나가며 수출품의 적기공급을 위해 중소기업 공동지사 설치등을 통해 추진해야할 것 이라고 말했다.〈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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