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사업본부가 직원 문책을 우려, 지난 11일 수돗물 악취파동 발생 당일 두류정수사업소의 썩은 原水공급으로 악취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은폐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두류정수사업소는 이날 밤 11시경 정수에서 냄새가 나는등 수질이상을 발견했으나 아무런 조치를취하지 않다가 민원이 발생한 후 상수도사업본부에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그동안 송수관 및 배수관의 사수(死水)배출작업을 제대로 하지않아 악취가 발생했다 고 주장해오다 지난 18일 대구시 감사와 19일 시의회에서 이같은 사실을 시인했다는 것.상수도사업본부는 악취원인이 사수배출 미비로 알려질 경우 구조적인 문제점으로만 지적되는 반면 원수 미배출사실이 밝혀지면 명백한 업무과실로 인한 문책을 우려, 이를 은폐한 것으로 알려졌다.
〈金炳九기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