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U 피렌체 정상회담

"대내외 현안 폭넓게 협의"

[브뤼셀] 유럽연합(EU)은 21, 22일 이틀간 금년 상반기 순번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회원국 정상회담을 갖고 EU의 대내외 현안들을 폭넓게 협의한다.

이번 피렌체 정상회담은 지난 3월부터 거세게 몰아닥친 英國 광우병파문으로 암초에 부딪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영국이 광우병 감염 위험도가 높은 소들에 대한 선별적 도살을 확대하기로 막판에동의함에 따라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U정상들은 이번 회동을 통해 지난 3월 이탈리아 토리노 정상회담에서 시작된 마스트리히트조약개정을 위한 정부간 회의(IGC), 실업및 경제통화동맹(EMU) 등 역내 경제문제, 유럽경찰청(유로폴)문제를 비롯한 미결사항들을 논의하게 되지만 많은경우 회원국간 견해차로 그리 순탄할 것 같지만은 않다.

정상들은 이와 함께 舊유고와 러시아 정세를 포함한 외교문제 등 EU의 대외 관심 사안들을 다루는 한편 EU가입을 신청중인 중동부 유럽국가와 키프로스, 몰타 등의 정상들과 제휴회의도 가질계획이다.

IGC 추진문제에 있어 3월의 정상회담 이후 개최됐던 각료회의에서 각국 외무장관들이 정상들간의 타협가능성을 강조해온 가운데 의장국 이탈리아는 이번 회담이 협상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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