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GR대비 '환경농업'추진

"농약.화학비료사용 대폭 감축"

정부는 환경농업을 중시하는 그린라운드(GR) 체제가 태동할 것에 대비해 오는 2004년까지 농약과 화학비료사용량을 크게 줄이고 독성이 약한 농약을 농가에 집중 보급하며 가축의 분뇨를 2010년까지 1백%% 자원화하기로 했다.

또 카드뮴등 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난 전국 주요 광산근처 농경지의 토양개량사업이 추진되는 동시에 휴.폐광지역 토양의 오염여부를 가리기 위한 정밀진단이 주기적으로 실시돼 깨끗하고 안전한 무공해 농산물생산이 촉진된다.

이를 위해 농토개량사업을 지금까지 국고 보조 50%%, 농민자체부담 50%%로 돼있던 것을 내년부터는 전액 국고보조로 바꿔 6년에 한번씩 전체 농경지를 개량키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농림수산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1세기를 향한 농림수산 환경정책안 을 마련해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무공해 유기농법을 농가에 적극 권장하는 한편 지난 93년을 기준으로 전체 농약사용량을 오는 2004년까지 50%% 줄이고 화학비료사용량도 40%% 절감키 위한 기술이 개발돼 농가에 보급된다.

농림수산부는 현재 56%%선인 가축분뇨 자원화율을 오는 2010년까지 1백%%로 높이기 위해 축산분뇨의 관리와 이용에 관한 법률 의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오는 2006년까지 도시주변의 녹지 58만㏊에 지역특성에 알맞은 생활환경림을 조성, 도심과 외곽을 이어주는 녹지고리를 구축하는 한편 2001년까지 한강과 낙동강, 영산강, 금강, 섬진강등 5대강유역의 산림 1백15만9천㏊를 집중관리대상으로 선정해 녹색댐 의 기능을 높이고 2004년까지 자연휴양림 1백개소, 삼림욕장 65개소, 숲속교실(그린 스쿨)35개소를 각각 조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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