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의 축산물 생산을 위해 지난해 6월 시작된 소.돼지 도체(屠體)등급제가 일반 식육점들의 외면으로 시행 1년이 지나도록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일부 축협 판매장과 백화점등 몇몇 대형 유통업체만이 축산물의 등급에따라 가격을 달리 매겨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대구지역의 식육업자 1천4백여명의 모임인 축산기업조합 대구시지부측은 등급제를 실시하고있는 회원은 전무하며 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1천6백여 업소들도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도체등급제에 대한 인식부족과 함께 축산등급판정소의 등급판정이 업자들의 판단과는 다소 차이가 있기때문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대구 신흥산업과 고령공판장에 실시중인 도체등급제를 7월부터 경산, 김천, 영천, 안동 등 경북도내 도축장으로 확대실시한다는 당초 계획의 연기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축협 축산물등급판정소 김승곤소장은 소비자와 식육업자들의 인식부족으로 등급제 보급이 늦어지고 있지만 등급제 판매가 의무화되는 내년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것 으로 전망했다.〈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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