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의 고성장드라이브에 브레이크 가 걸렸다.해마다 20~30%%씩 매출신장세를 보였던 백화점들이 94년들어 10%%대로 떨어지더니 올들어는 한자리대로 뚝 떨어졌다.
이같은 백화점의 매출성장세 급감은 대구지역의 경우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구매심리의 위축도 한 원인이지만 이보다는 할인점, 패션전문점 등 타 업태로의 고객유출이 더 큰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백화점은 올들어 지난 5월까지 대구지역내 점포 총매출이 2천4백90억원을 기록, 작년 이맘때보다 8.7%% 성장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 20%%에 비해 턱없이 떨어진 수치다. 업계에 따르면 8~9%%대의 매출신장은원가상승분을 고려할 경우 실제로는 제자리거나 감소된 셈이다.
동아백화점도 형편은 마찬가지다.
동아는 지난1월부터 5월까지 대구지역내 점포매출(수성점제외)이 2천3백여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겨우 8.9%% 신장(수성점 포함할 경우 30.1%%)했다.
95년의 16.8%%, 94년의 15.3%%에 비하면 성장률이 절반정도에 불과하다. 서울지역 백화점들은 더심각하다. 뉴코아는 올 1/4분기 매출이 작년동기보다 되레 31%%나 감소했다. 롯데 본점은 올들어 4월까지 3천1백6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 작년동기보다 9.4%% 성장하는데 그쳤다.백화점 한 관계자는 2~3년전부터 매출신장세가 주춤하더니 올해들어서는 한자리대 성장시대로접어든 것 같다 며 업계 어려움을 토로했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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