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군 천진암성지내 기공"한국 천주교 발상지 천진암 성지에 천주교계가 1백년계획으로 건립을 추진중인 천진암 대성당 건물 공사가 24일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우산리 천진암성지내 대성당터에서 기공된다.지난 86년 한국천주교 발상지 천진암 성역화위원회(총재 김남수주교)가 1백년후 완공을 목표로터닦기 공사를 시작한지 만 10년만이다. 천진암 대성당 건립은 천주교계가 18년째 행해오고 있는한국천주교회 창립기념 연례행사를 겸해 동편기둥과 외벽일부를 착공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완공후 세계 10대성당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이번 공사는 토목공사 15년, 기초공사20년, 골조공사20년, 완성공사 30년, 마감공사 10년등 모두 1백년이 소요될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11시 미신자를 대상으로 하는 환영식과 기념식겸 착공식 경축미사, 성체강복, 한국천주교회 창립 선조묘 참배등 순으로 두시간 가량 진행된다.
천진암 대성당은 3만여평의 부지에 동서와 남북간 추녀거리가 각 1백90m크기의 2층 한옥 석조건물로 지어진다. 연면적 6천8백81평(1층 4천5백37평, 2층 2천3백44평)규모로 1층 2만2천석, 2층 1만1천석등 모두 3만3천석의 좌석을 갖추고 1만5천명의 입석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건물이 들어선다. 한국천주교 발상지 천진암 성역화위원회는 이 건물의 외형을 갖추는데만 1백년간 모두 5백억원(96년 물가기준)정도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제1단계 기둥과 내벽 철골공사와 동판기와를 얹는 지붕공사에 2백60억원, 제2단계 기둥과 외벽의 석조공사에 2백20억원, 기타경비 20억원등이 대략적인 예산개요. 소요예산 전액은 신도들의 봉헌금으로 충당된다. 성역화위원회는 3백만이 넘는 신도가 매월 1천원만 봉헌하면 세계 10대성당중 하나를 건립할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천진암 대성지는 지난 78년 변기영신부가 1차로 3천평의 땅을 매입한후 이벽, 정약종, 이승훈등의묘소를 이장, 해마다 한국천주교회 창립기념 연례행사를 가져오면서 한국천주교계의 성지로 자리잡았다. 이곳은 1779년 이벽과 이승훈등 천주교 전래 초기 교인들이 모여 천주교 서적을 읽던 곳으로 한국천주교회의 발상지로 꼽히고 있다.
천진암 성지 주임 변기영신부는 전국에 17개 교구가 있고 신자수가 3백50만에 달하는 교세에 비춰 볼때 프랑스 신자들이 지어준 명동성당이 거의 유일한 대표적인 성당이라면 모두가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때 라며 역사에 남을 성당을 건립하겠다 고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鄭昌龍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