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파출소 담장을 없애 주차장이나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개방하는등 문턱낮추기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주민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역 주민들과 가장 가까이 있는 파출소를 치안서비스센터로 운영하는 방안을지난달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지방청은 이를 위해 우선 파출소의 담장을 헐고 내.외벽을 밝고 친근감 있는 색상으로 칠하는등주민들과 함께 호흡할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고령경찰서 쌍림파출소는 담을 헐어 3백여평의 넓은 공간을 마련, 마을 주민들의 주차장으로 개방하는 한편 한쪽에는 나무를 심어 도심의 공원처럼 꾸몄다.
쌍림파출소 이영길소장(53)은 파출소 마당에 은행,살구나무 10여그루를 심고 의자를 설치했는데주민들이 자주 찾아오고 있어 마음의 벽이 허물어진 느낌 이라고 말했다.
또 지방청은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파악, 해소하기 위해 파출소 소식지를 매달 1회씩 발행하고 있다.
경찰은 소식지에 지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범죄에 대한 예방책을 담고 휴일 약국안내, 열쇠수리등 다양한 생활안내 비상연락망을 실어 주민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이와 함께 파출소는 자동차면허시험 응시원서, 적성검사나 면허재교부신청서등을 비치, 경찰서의 민원실 업무를 대행하고행정기관의 민원업무 처리도 돕고 있다.
지방청 정의욱방범과장은 파출소를 24시간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장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해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며 경찰 고유업무인 치안질서 확립에 주력하면서 혼자 사는노인과 소년소녀가장등 어려운 처지에 놓인 주민보호, 지역봉사활동에도 힘을 기울여 선진 경찰상을 확립하겠다 고 밝혔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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