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韓.日 '월드컵'긴밀 협조

"日총리 '위안부'마음으로부터 사과"

金泳三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日本총리는 23일 제주호텔신라에서 韓日정상회담을갖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韓日공조체제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한편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긴밀한 연락체제를 유지키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간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의 구축을 위해 청소년 교류를 통한상호 이해와 신뢰의 기반을 쌓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아래 앞으로 학생, 직장인을 포함한 청소년 교류를 가일층 확대키로 했다.

회담이 끝난뒤 金대통령과 하시모토총리는 호텔신라 야외에 마련된 회견장에서 공동회견을 갖고회담 합의사항및 결과를 발표했다.

하시모토총리는 모두발언후 가진 일문일답에서 軍위안부 문제만큼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상처를준 일이 없다 며 마음으로부터의 사과와 반성의 말씀을 드린다 며 사과의사를 공식표명했다.후속조치 조기 확정

정부는 24일 제주도 韓日정상회담의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해 회담에서 합의된 제반 사안에 대한후속조치를 가급적 조기에 확정, 日측과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정부가 검토중인 후속조치에는 △양국 월드컵 연락체제 구축을 위한 실무교섭창구마련 △청소년등 젊은이들의 교류 △스포츠.문화교류 프로그램 추진 △역사공동연구회의 창립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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