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

"소폭 반등할듯"

수출경기부진과 수급불균형이라는 증시안팎의 대형악재로 주식시장은 5월중순이후 현재까지 2단계 하락을 거친 후 약 1주일간의 횡보국면에 진입해 있다. 반도체가격의 하락으로 대변되는 수출경기의 부진은 당분간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2조6천억대에 머물러 있는 신용융자잔고 또한 탄력적인 주가반등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기관 투자가나 개인투자자 모두에게 장세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일축시키고 있다.

이러한 비관적 증시여건이 시장을 억누르고 있어 금주 증시는 낙폭과대에 따른 소폭의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달러화대비 원화환율의 급격한 상승은 수출정체, 수입증가의 결과로 나타나고 있으나 이는 결국 중장기적 측면에서 수출여건의 개선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수출관련 대형주의 추가하락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종합지수의 하락이 멈출 수 있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전체장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재료보유 중소형주의 시세 움직임은 테마별 순환상승세를 보이며 금년도 상반기 증시의 확고한 흐름으로 굳어지고 있어 이들 종목의 시장지배현상은 당분간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주테마의 공백을 메우고 있는 신제품개발 관련주, 개발자산 보유주및 반기실적호전 중소형주군에 대한 긍정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세는 불안속에 태어나 회의속에서 자라난다는 투자격언처럼 모두 불안해 할 때가 바로 매수시점이었다는 경험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 주가가 많이빠진 것만큼 대형호재가 어디 있겠는가.

〈선경증권 대구서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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