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강릉장사씨름대회

"LG 김경수 강릉장사 타이틀"

LG 김경수가 제89대 백두장사에 이어 강릉장사 타이틀까지 거머쥐면서 프로씨름 강릉대회 2관왕에 올랐다.

LG 김경수는 23일 관동대체육관에서 벌어진 강릉 지역장사 결정전에서 현대 신봉민을 2대1로 힘겹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 일양 진상훈에게 밀어치기와 들배지기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3대0 완승을 거뒀다.

명예회복을 노리던 청구 이태현은 8강전에서 세경 윤석찬에게 기습적인 되치기를 당해 4~5품 진출전으로 밀려난뒤 조흥 김정필에게도 무너지는 부진을 보였다.

하루앞서 열린 한라장사 결정전에서는 청구 조홍주가 무릎수술의 후유증을 떨치고 일양 오재철,현대 김은수를 차례로 꺾은뒤 결승에 나가는 기염을 토했으나 LG 이기수의 벽에 막혀 장사등극의 꿈을 이루는데는 실패했다.

10번째 한라봉 정복을 꿈꾸던 청구 김선창은 일양 임종길에게 밭다리 공격을 시도하다 되치기를허용, 준결승 진출이 좌절되면서 7위에 그쳤다.

◇강릉장사 순위

①김경수(LG) ②진상훈(일양) ③신봉민(현대) ④윤석찬(세경) ⑤김정필(조흥) ⑥김봉구(진로) ⑦이태현(청구) ⑧정민혁(한보)

◇한라장사 순위

①이기수(LG) ②조홍주(청구) ③김은수(현대) ④임종길(일양) ⑤오재철(일양) ⑥윤문기(진로) ⑦김선창(청구) ⑧김형구(LG)

〈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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