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협 경운기 삼각대 임의처분 드러나

"不正거래등 경찰 수사"

[靑松] 경운기에 동력강화장치(속칭 대우)를 부착하면서 남는 삼각대를 회계처리없이 처분해말썽을 빚고 있는 청송농협이 계통구매한 농기계부품의 일부만 수령하고도 전량수령한 것처럼 확인서를 발급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청송농협은 지난 1월17일 경운기용 트레일러(삼각대 적재함) 30대가 농협수리센터에 입고됐다는확인서를 제작사인 한일종합농기계에 발급했으며 한일종합농기계측은 이 확인서로 납품대금 1천2백여만원을 농협중앙회로부터 지급받았다.

그러나 농협자체감사결과 당초 중앙회를 통해 계통구매신청한 트레일러 30대 제작에 필요한 물품중 삼각대 20개는 이때(1월17일) 입고되지 않은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농협이 농기계제작사의 이익을 위해 허위확인서를 발급했다는 비난과 함께 입고되지 않은 삼각대20개는 대우 부착과정에서 발생하는 삼각대로 보충하려 한것이 아니냐는 의혹마저 일고 있는 것.

이에대해 청송농협농기계수리센터 기사등 농협관계자는 삼각대처리를 놓고 부정거래는 없으며문제가 된 물품입고확인서는 추후에 납품한다는 약속아래 발급했다 고 주장했다.또 한일종합농기계측도 특판기간인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중에 공급키로한 트레일러중 일선농협으로부터 물품완납확인서를 받았지만 실제 완납하지 못한 곳이 상당수 라며 삼각대처리에 대한 시중의 의혹을 강력부인했다.

한편 농협경북도지부는 청송농협의 삼각대처리와 관련 24일 긴급감사에 들어갔으며 경찰도 삼각대 임의처분과 허위확인서 발급과 관련 농협관계자와 농기계공급사간의 부정거래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宋回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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