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6프로야구

"쌍방울은 상한가, 삼성은 약세, 선두 현대는 주춤"

초반 혼전정도로 이야기됐던 프로야구가 지난주에도 역시 물고 물리는 혼전양상을 띠며 여전히안개판도를 이어가고 있다.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쌍방울이 6게임을 모두 승리해 7위에서 4위로 올라서며 선두탈환의 시동을 힘차게 걸었고 한때 2위까지 올라 선두를 욕심냈던 삼성은 1승5패의 부진속에 3위에서 5위로추락했다.

현대는 선두자리를 지키긴 했지만 2승3패로 5할 승률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주에는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반환점을 돌게 되지만 아직까지 정규리그 우승팀을 꼽는 것은고사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4개팀을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혼전 양상의 연속이다.

이번주 최대 관심은 팀 창단 후 처음으로 6연승을 달성한 쌍방울과 선두 현대와의 인천 3연전.그동안 중심타자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침묵했던 쌍방울은 방망이가 되살아나면서 지난주 상승세 의 LG와 총력전 의 삼성을 연거푸 격파, 6전전승을 올렸다.

현대와의 주초 3연전에서 한동안 침묵을 지켰던 쌍방울의 방망이가 현대의 최강 마운드 를 폭격한다면 프로야구 판도는 또 다른 형국으로 전개될 것이다.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이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현대는 승수쌓기의 호기로 생각했던 꼴찌 롯데와의 경기에서 1승2패를 당하는 등 지난주 2승3패로 승률 5할에 미치지 못했다.쌍방울과의 경기에 이어 현대는 이번달 초 잠실 3연전에서 1승2패를 안긴 LG와 3연전을 갖는데최소한 2승1패를 올린다는 전략이다.

3게임반차로 2위를 달리는 한화의 LG, 롯데전 경기결과에 따라 현대의 선두자리가 위태로워질수도 있다.

지난주 쌍방울에 3연패를 당한 것을 포함, 1승5패의 부진한 성적에 그치며 3위에서 5위로 추락한삼성은 롯데와 OB를 차례로 만나는데 전력을 추스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