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은 24.25일 이틀간 청도 1백93㎜, 경주 1백82㎜, 포항 1백68㎜등 도내서 평균 1백25.5㎜의비가 내리면서 3명이 사망하고 포항~서울간 항공편과 포항~울릉, 후포~울릉간 정기여객선 운항이 25일 하룻동안 중단, 26일부터 정상화됐다.
또 건물 7동(김천, 예천)과 도로교량, 수리시설등 공공시설 14건이 파손되고 농경지 3천여㏊가물에 잠기거나 유실되는등 수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25일 오전10시10분쯤 경주시 안강읍 사방리 사방교에서 오물을 버리던 이마을 구자정씨(66)가 실족,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오다 구조됐으나 숨졌다.
같은날 오후4시20분쯤 성주군 용암면 낙동리 후포배수장에서 낙동강 강물의 역류방지를 위해 자원봉사로 잠수작업을 하던 성주군 해병전우회 소속 백경현씨(29)가 물에 빠져 숨졌다.이날 새벽3시쯤 안동시 길안면 구수리 권기상씨(55)가 마을앞 논 배수로를 정비하러 나가다 송산천에 빠져 떠내려간뒤 26일 오전7시 마을서 3.5㎞ 떨어진 용계동하천에서 숨진채로 발견됐다.이날비로 포항지역은 농경지 2백여㏊가 침수됐으며 남구대보면 해안도로 절개지 30여㏊가 붕괴됐다가 응급복구됐다.
경주지역은 이틀간 한때 저수율이 21%%까지 떨어졌던 덕동댐 저수율이 43%%까지 올라가는등 3년가뭄이 해갈된 반면 안강, 강동지역 벼논 5백58㏊가 침수됐으며 산내~언양간 국도 10m와 지방도94호인 외동읍 외남선이 낙석사태로 교통이 한때 막히기도 했다.
한편 이틀동안 1백30여㎜의 비가 내린 대구는 지하철 공사장 지반침하로 교통이 통제되는가 하면농경지침수가 크게 늘어 농작물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또 25일 낙동강.금호강수위 상승으로 9개 교량및 도로에 내려졌던 통행제한조치가 대부분 해제됐으나 26일 오전10시 현재 달성군등 3개도로구간의 차량통행이 제한, 출근길차량이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26일 오전10시현재 달성군 세천교와 해량교는 교량상판이 약70여m 침수돼 차량통행이 제한되고있으며 남구 대명동 보성스파월드앞 앞산 순환도로는 1개차선에 한해 차량통행이 허용, 차량이수백m나 밀리는등 교통혼잡을 빚었다.
〈文明徹.柳承完.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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