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韓.日의원연맹 도쿄서 간사회의

"2년만에 再開 관심집중"

월드컵 공동개최 결정과 제주정상회담등 韓日간 연이은행사를 계기로 오는 28일 日本 동경에서열리는 韓日의원연맹 합동간사회의가 주목을 받고있다.

정부차원의 양국간 공식 교류도 중요하지만 월드컵 뿐만 아니라 4者회담 지원등 주요현안과 관련, 의원친선단체로서는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韓日의원연맹의 측면지원역할이 크게 기대되고 있기때문이다.

특히 이번 회의는 지난해 독도문제등 양국간 쟁점현안때문에 東京에서 열릴 예정이던 23차 총회가 취소된지 2년만에 재개되는 것이어서 이번 회의에 쏠리는 양국의 관심이 더욱 크다.이번 회의의 목적은 오는 9월에 있을 제23차 합동총회의 각 상임위원회별 의제와 일정을 비롯、韓日간의 주요현안, 오는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 공동개최를 위한 양국의원연맹 차원의 공동지원방안 등을 논의하는데 있다.

우리측 대표로는 梁正圭간사장을 비롯, 신한국당의 梁正圭의원을 비롯, 徐廷和 李雄熙 金鎭載柳興洙, 국민회의 金琫鎬 趙淳昇 李允洙 蔡映錫, 자민련 李麟求의원등이 참석한다.양국 대표단은 특히 이번 제주정상회담 합의사항 후속조치의 추진방안과 함께월드컵 韓日 공동개최 결정을 계기로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韓日관계를 위한 양국의원연맹의 역할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9월의 합동총회에서 다룰 각 상임위별 의제에 대해서도 원칙적인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안보외교위에서는 4者회담 지원과 동북아 안전보장에 관한 공동대처방안과 대북식량지원문제와 관련한 양국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또 경제과학기술위에서는 세계무역기구(WTO) 발족에 따른 신경제질서하에서의 한일협력방안과배타적 경제수역(EEZ)및 새로운 어업협정 체결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한다.사회문화위에서는 오는 2002년 월드컵 한일공동개최에 따른 지원협력과 청소년및 사회문화교류활성화, 환경오염 확산방지등 환경문제해결 협력방안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법적지위위원회에서는 재일한국인의 지방자치참정권 확보를 위한 지원및 전후처리문제의공동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난 93년4월이후 회장직을 맡아온 金潤煥의원의 후임으로 민주계 徐錫宰의원이 거론돼 주목을 끌고 있다.

徐의원측은 韓日의원연맹 회장설에 대해 전적으로 대통령의 인사권에 관한 문제 라고 일축하면서도 日本에 체류하던중 많은 일본정치인들과 교류해 한일의원외교에 일조할 수 있을 것 이라고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金의원측은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문제를 검토해본 적이 없다 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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