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조업체의 시간당 노동비용은 신흥공업국등 경쟁국들 가운데 가장 높으며 1인당 GNP(국민총생산) 대비 제조업의 임금수준도 경쟁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재정경제원과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1인당 1백22만2천원으로 전년보다 11.2%% 상승했으며 이는 87년의 38만7천원에비해 3배이상으로 오른 것이다.이에따라 제조업의 시간당 보수비용(임금 및 종업원복지를 위한 분담금)은 우리나라가 지난 94년말현재 6.25달러로 아시아신흥공업국(NIES)의 평균치 5.77달러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GNP대비 제조업의 임금수준은 우리나라가 지난 94년말 1.80배로 일본의 1.28배, 대만의1.20배, 그리고 미국의 1.02배에 비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산출물 1단위를 생산하는데 드는 노동비용을 의미하는 단위노동비용의 증가율은 우리나라가지난 87년부터 94년까지 4.9%% 늘어난 반면 대만은 2.9%%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독일(2.9%%), 영국(3.5%%), 미국(0.8%%), 프랑스(0.8%%), 일본(-0.4%%) 등도 낮은 수준이었다.
국민소득중 피용자 보수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노동소득분배율은 90년대들어 설비자동화및 첨단산업의 대두 등 고용구조상의 변화 등으로 60%% 수준에서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제조업부문은 91년의 54.3%%에서 94년에는 51.2%%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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