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 서방 선진 7개국(G-7) 정상회담이 27일 프랑스 리옹에서 개막돼 최빈국 부채삭감 방안과 세계경제 활성화, 국제테러, 보스니아와 중동평화 등 제반 현안들을 논의한다.정상회담은 한반도 문제도 언급, 성명등을 통해 앞서 한국과 미국이 제안한 4자회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것으로 보이며 아울러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대한 유럽측의 참여방안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의장국인 프랑스와 미국, 일본,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 7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이번 회담은 이날 저녁 리옹 시청에서의 실무만찬을 시작으로 3일간의 토의에 들어가며 경제선언 과의장선언 등이 발표된 뒤 29일 폐막된다.
G-7 정상들은 특히 29일 경제분야 토의에서 세계 최빈국들의 부채경감 방안을 놓고 미셸 캉드쉬국제통화기금(IMF) 사무총장, 제임스 월펜손 세계은행 총재와 함께 이례적으로 실무협상을 벌일예정이다.
소식통들은 문제해결 방식을 놓고 채권국들간에 이견이 노출되고 있어 채권국과 채무국, IMF-세계은행 사이에 부담을 나누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합의도출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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