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테니스

○…한국여자테니스의 간판스타 박성희(삼성물산)가 마의 2회전 에서 또다시 무너졌다.세계 73위 박성희는 26일 영국 런던에서 벌어진 96윔블던테니스선수권대회(총상금 9백70만달러)여자단식 2회전에서 세계 23위 애미 프레이저(미국)에게 0대2로 져 탈락했다.

박성희는 이로써 처녀 출전인 지난해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올 3차례 등 4대 그랜드슬램대회에서지금까지 5차례 2회전에 진출했으나 3회전 진출에는 모두 실패했다.

(런던)

○…96윔블던테니스대회가 초반부터 이변으로 얼룩지고 있다.

세계랭킹 3위 안드레 아가시를 시작으로 정상급 남자선수들이 줄줄이 탈락하고 있는 가운데 27일에는 랭킹 9위로서 9번시드를 배정받았던 토마스 엔퀴비스트(스웨덴)마저 2회전에서 고배를 들었다.

엔퀴비스트는 윔블던에는 7번이나 출전했지만 한번도 3회전을 밟아보지 못한 세계랭킹 20위 말리베이 워싱턴(미국)에게 시종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더블 폴트만 14개를 범해 0대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2회전이 채 끝나기도 전에 남자단식 10번시드까지 살아남은 선수는 고작 4명.아가시에 이어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5번시드 예브게니 카펠리니코프(러시아)와 6번시드 마이클 창, 8번시드 짐 쿠리어(이상 미국)는 1회전을 넘지 못했고 7번시드에 배정됐던 클레이코트의 제왕 토머스 무스터(오스트리아)는 아예 부상 때문에 출전을 포기했다.

(윔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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