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大邱.慶北-工團가동률 90년이후 最低수준

"不況장기화 휴.폐업 급증"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할 공단이 활기를 잃고 있다.대구에는 현재 성서,달성,서대구등 6개 지방공단이 있으나 어느 곳 하나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공단이 없다.

경기불황으로 평균가동률이 90년이후 최저치를 보이고 있으며 입주업체들이 관리공단에 내야할 관리비나 폐수처리비 연체가 늘고 있다.

휴폐업하거나 부도난 업체를 인수하려는 사람도 없어 법원경매에서 유찰되기 일쑤라 1년이상 생산시설을 놀리는 공장들도 많다.

대구 성서공단에는 섬유 기계등 1천93개업체가 입주해 있으나 지난5월말 현재 평균가동률은69.5%%로 지난해 75%%에 비해 5.5%%포인트나 떨어졌다.

서대구공단은 관리비를 내지 못한 업체가 작년보다 10%%정도 늘어났으며 휴폐업하거나 부도난업체만 40개사에 이른다. 파악이 어려운 임대공장들까지 합칠 경우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관리공단은 추정하고 있다.

포항 철강공단의 지난5월까지 월평균 생산액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23%%늘었으나 판매량은 오히려 10%%이상 줄어 재고가 급격히 늘고 있다.

철강산업은 수출부진에다 러시아 폴란드 등지의 값싼 철강제품이 수입되면서 국내시장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구미공단은 엔화가 약세로 돌아선 뒤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전자제품의 수출둔화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더욱이 대기업들이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부품수주량이 줄어드는 바람에 중소부품업체들의 기업활동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경제부.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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