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총무가 다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신한국당 徐淸源총무와 자민련 李廷武총무는 27일 오후 여의도 모호텔에서 만났으며 한달만에 지역구인 고흥에 내려간 국민회의 朴相千총무는 밤늦게까지 이들과 전화로 의견절충을 계속했다.與野총무는 또 이번 주말께 만나 막판 협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徐총무는 27일 원구성협상과 관련 임시국회 회기만료전에 야당에서 뭔가 기미를 주지 않겠느냐고 말했고 7월4일까지 타협이 어렵다고 공공연하게 말해오던 李총무도 현재로서는 협상타결가능성이 50대50 이라고 말하며 비관에서 낙관쪽으로 조심스런 이동을 보이고 있다.지난 25일 6차본회의에서 휴회결의후 與野총무의 대립은 감정적인 차원으로까지 치달아 당분간대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27일부터 대화가 재개됨으로써 다시 막판타결의희망을 늦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
徐총무와 李총무의 이날 접촉은 회기만료전 타결을 기대하는 양측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갑자기이루어졌는데 2시간여동안 검경중립화문제와 부정선거진상조사특위 문제를 중점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李총무는 檢警 이라는 단어를 빼는 대신 민주적선거를 위한 제도보장 등의 정치적인 용어로순화시켜 야당의 주장을 담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이에 대해 徐총무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상당한 의견접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정선거진상조사특위도 야당이 위원수를 與野동수로 하는데 집착하지 않을 것을 제안함으로써여당에게 수용여지를 주는 방안도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徐-李총무는 28일 양자간에 협의된 내용을 朴총무에게 설명하고 타협점을 모색한 뒤 주말께 공개접촉을 가질 방침이다. 원구성을 위한 與野협상이 이번에도 결렬될 경우 정치권의 부담이 너무나크다는 것을 與野 공히 인식하고 있어 막판타결의 전망이 차츰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金美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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