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로 구성된 드림팀Ⅲ 가 지난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때의 화려했던 명성을 재현할 수 있을까.
프로선수들이 첫 출전한 92년에는 바르셀로나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올림픽대회 자체가 자칫 뒷전으로 물러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을 만큼 미국의 드림팀 이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었다.
마이클 조던에다 래리 버드, 매직 존슨, 찰스 바클리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쿵쿵 뛸 정도의 슈퍼스타들이 같은 팀에서 뛴다는 것은 농구사에 남을 하나의 사건이었다.
다른 나라 선수들조차 드림팀과 겨뤘다는 사실보다는 당대의 농구를 주름잡고있는 대스타들과 찍힌 사진 한장에 더 뿌듯함을 느낄 정도였다.
그러나 4년이 흐른 지금은 어떠한가.
애틀랜타 드림팀은 신.구세대가 섞인 혼합팀.
바클리와 칼 말론, 존 스탁턴, 스코티 피펜, 데이비드 로빈슨 등 바르셀로나 멤버와 더불어 94년세계대회때 드림팀Ⅱ 에서 활약한 레지 밀러와 샤킬 오닐이 포함됐고 여기에 앤퍼니 하더웨이와그랜트 힐, 하킴 올라주원, 리치먼드 등 신참들이가세하고 있다.
금년 올림픽에는 NBA스타들이 뛰는 팀이 드림팀뿐만이 아니다.
크로아티아에는 시카고의 슛쟁이 토니 쿠코치를 위시해 보스톤의 디노 라드사, 토론토의 잔 타바크가 포진해 있고, 리투아니아 역시 덴버의 사루나스 마르시울리오니스, 포틀랜드의 아르비다스사보니스를 보유하고 있다.
유고에도 로스앤젤레스의 블라드 디바치와 마이애미의 사샤 다니로비치가 버티고 있다.올림픽 농구경기는 예선 A조에 미국이 앙골라, 아르헨티나, 중국, 크로아티아, 리투아니아와 함께편성돼 있고 B조에는 호주와 브라질, 그리스, 푸에르토 리코, 한국, 유고등이 속해 있다.물론 이번 올림픽에서는 미국 대표팀이 92년 대회때보다는 각광을 덜 받을 것이 확실하지만 미국의 우승까지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미국의 NBC방송도 미국팀의 예선 5게임중 4게임을 골든타임대인 밤10시에 맞춰놓았고, 나머지한 게임을 일요일 오후7시로 중계일정을 잡아놓을 정도로 각별한 배려를 하고 있다.별도의 훈련을 요하지않는 드림팀Ⅲ는 올림픽 출전에 앞서 피닉스를 시작으로 인디애나폴리스,오번힐스, 미시간, 솔트레이크시티, 올랜도 등 미국내 순회경기를 통해 손발을 맞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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