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상한 농축산물값

"인플레 부채질...소비자만 '봉'"

햇과일을 포함한 농축산물의 산지 가격은 크게 하락되고 있으나 시중 소비자가격은 담배.유류값인상과 맞물려 큰폭으로 뛰고 있어 물가인상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올들어 소값은 4백㎏ 기준 성우가 평균 1백여만원이 내린 2백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나 불고기식당의 고기값은 1인분 7천~8천원에서 1만원으로 20~30%% 올랐고흑염소도 지난해 45만원짜리가 30만원대로 내렸으나 각종 식당의 염소고기값은오히려 20%% 이상 올랐다.

또 한우값은 크게 떨어졌으나 식육점에선 쇠고기 1근(6백g)에 1만2천원씩 종전그대로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과 잦은 마찰을 빚고 있다.

고령군 우복면 김모씨(60)는 8백평의 수박밭을 2백80만원에 밭떼기로 팔기로계약했으나 장마로 수박값이 내려 1백30만원밖에 받지못했지만 시중 수박값은내리지 않고 있다고 울상을 지었다.

이처럼 농.축산물및 과일의 산지 가격은 내리고 있으나 소비자값은 되레 20~30%%이상인상되고 있어 결국 생산자와 소비자만 엄청난 손해를 보고있어 이에대한 대책이절실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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