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 지난 30일 실시된 몽골 총선에서 야당인 민주연맹이 공산당후신인 집권 몽골인민혁명당(MPRP)에 압승을 거둬 지난 75년간에 걸친 공산주
의 통치가 막을 내리게 됐다.
몽골 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민주연맹이 의회 76석중 50석을 획득, 25석을 얻는데 그친 MPRP를 압도했으며 나머지 1석은 극단 민족주의자인 다쉬발바르 보
수연맹당 당수가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92년 실시된 첫 민주 총선에서 70석을 독차지했던 MRPR은 법안
통과를 저지할 수 있는 최저의석인 26석을 차지하는데도 실패한 반면 민주연맹은 의석의 3분의2 가량을 장악하게 됐다.
몽골은 지난 90년 공산주의 강경 노선을 포기했으나 이후에도 공산주의자들이의회에서 다수를 점하고 있었다.
이같은 발표가 나오자 MPRP는 비공개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모든 黨간부
들이 선거결과에 일체 함구하는 등 침통한 분위기였으나 민주연맹은 환호와 함성이 터져나오는 등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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