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머니" 공연

"구미 문화예술회관에서 무료로"한 여인의 인생역정을 통해 30년대이후의 개인의 애환과 사회의 격변을 동시에조명한 어머니 가 구미시 초청으로 6.7일 이틀간(오후 3시30분, 7시30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무료로 공연된다.

연희단 거리패 대표 이윤택씨가 대본을 쓰고 극단 아리랑 대표 김명곤씨가연출을 맡아 화제를 불러왔던 작품이다. 주연은 탤런트 나문희씨가 맡으며 김민희 정은표 하용부씨등 20여명이 출연한다.

전쟁과 산업화의 여파로 가장이 없는 집을 지켜온 이땅의 어머니들을 다룬 이극은 자애롭고 인자한 어머니상 대신 괴팍하고 변덕스러우며 억척스런 현실속의 어머니상을 보여준다.

함북 청진에서 태어난 황일순이 일곱살바기 손자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로 진행되는 이 극은 첫사랑, 시집살이, 피란등 삶의 고비가 회상으로 넘나드는 가운데일제의 징용으로 남편을 잃은 한 여인의 진한 삶이 감동을 자아낸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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