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적인 관점에서 접근"대구광역시의 도시 특성을 보다 환경친화적이고 문화적인 도시로 가꿔나가려는지역의 중견학자들이 도시환경설계연구회(회장 영남대 金英大 교수)를 최근 창립,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환경문제는 대기오염과 수질관리 등의 측면에서 접근됐습니다. 그러나 리우환경회의에서 21세기 아젠다 가 채택됐듯이 앞으로 도시는 경관미, 쾌적성과 같은 환경친화적인 관점에서 접근돼야합니다
엄붕훈교수(대구효성가톨릭대.조경학)는 이 모임이 분기별 정기학술세미나와 워크숍 등을 통해 대구의 경관과 설계 문화적 측면에서 질높은 환경을 공급하기위한 방안들이 다뤄질 것이라고 밝힌다. 도시환경설계 차원에서 대구시의 위기지도를 만들고, 적절한 시기에 대외적으로 제안할 예정인 이 모임은 6월 환경문제심포지엄(영남대 환경대학원 주최, 대구경북개발연구원.영남대 환경문제연구소 후원)에서 환경설계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대구 도시환경의 진단 을 공동발표했다. 8월에는 21세기 대구 아젠다 라는 주제에 대해 경북대 하재명(건축학)영남대 김용식교수(조경학)가 발표할 예정이다.
신천이 대구시의 잠재적인 녹지층인데도 주변경관설계, 보행자 접근성 등에서제대로 개발되지 못했습니다 는 김한배교수(대구대.조경학)는 서울이 定都 6백주년을 기념해서 도시의 정체성 확보에 열을 올렸던 것처럼 대구도 경상감영이옮겨온지 4백주년이 되는 2001년을 도시환경혁신의 해로 삼을 필요가 있다 고강조한다.
미국에서는 애드라 , 서구에서는 그린플랜 등을 통해 도시 전체를 하나의 맥락으로 설계하고 있다는 엄교수는 도시의 디자인.환경설계, 조경 관련 전문가들이 모인 브레인 풀 (brain full)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 모임은 신천 문제를 포함해서 경부선 이설 부지, 흑두루미 서식지 보존, 화원유원지 개발등을 다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남대 구본덕.김영대.김용식.박찬용 교수, 경북대 이현택.하재명 교수, 효성가톨릭대 김민수.김윤하.엄붕훈.우형택 교수, 대구대 김한배.서응철.이정호.장병관 교수, 부산동아대 김승환 교수, 효성가톨릭대 강사 김정권씨 등 건축학 조경학 환경보건학 전공자 20여명이 회원이다.〈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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