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의 자금공급이 원활하고 결제기간이 짧아졌지만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은 내수부진과 인건비 상승및 채산성 악화등으로 자금사정이 되레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대구지점이 지역 1백43개 업체를 상대로 조사한 2/4분기 자금사정BSI(실사지수) 는 69.9로 1/4분기 보다 2.4 포인트 하락, 자금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세도소매업체가 대형유통업체의 가격파괴등으로 매출이부진, 자금사정BSI가 81.3에서 61.9로 19.4포인트나 떨어지는등 자금사정이 크게나빠졌다.그러나 자금이 풍부한 은행권 대출이 쉬워졌고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 대출은기업 스스로 피해 자금사정 악화가 외부요인 보다 내수부진등 내부요인에 따른것으로 풀이됐다.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은 은행권의 금리체계 변경이후 더욱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특히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들이 높은 금융비용 부담에 허덕이고 있다.2/4분기 자금조달비용BSI는 104.9로 전분기의 96.3 대비 8.6포인트 높아졌다.기업체의 대금결제 방법은 현금결제 비중이 45.2%%로 1/4분기 42.9%%보다 2.3%%포인트 상승했고 어음결제 기간은 90일이내가 41.8%% 로 1/4분기의 26.6%% 보다15.2%% 나 증가, 크게 개선됐다.
한국은행대구지점 한 관계자는 금융기관에 돈이 남아돌아도 지역 영세중소기업들은 담보부족등으로 대출이 어려운 만큼 신용보증제도를 발달시키는 것이영세기업의 자금사정을 호전시키는 유일한 대안 이라고 지적했다.한편 3/4분기의 자금사정BSI는 78.3으로 기업들은 2/4분기 보다 자금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崔在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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