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

▲민선 자치단체장 시대 1년을 평가한 결과 대구.경북의 개인서비스 요금이 전국 15개 시.도중 1.2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시.도민들의 마음 한구석이 어둡다.재정경제원이 발표한 지자제 실시 1년동안 전국 15개 시.도의 개인서비스 요금37개 품목의 평균상승률은 6.8%%인데 비해 대구는 8.7%%, 경북은 8.6%%를 나타냈다. ▲1년전, 민선단체장 선거때 선보인 현란했던 공약들은 벌써 1년전의 달력처럼 시민들의 기억속에는 빛 바랜지 오래다. 지역 경제가 나중에 얼마나 도약을 할지는 그때의 일이고 서민들의 당장 관심사는 설렁탕값, 목욕료, 이.미용요금등 개인서비스 요금에 모아진다. 생일날 잘 먹자고 일주일을 쪼달리면서 살수는 없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경제통 시장을 만났다고 생각해온 시민들의느낌은 더욱 착잡하다. 바탕이 취약한 지역의 경제적 지반 다지기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지자체의 관리 가능품목들의 물가상승률이 비싸기로 소문난 서울보다 2.1%%나 앞섰다는 사실은 연유를 따지기에 앞서 시민들을 실망시키기에 족하다. ▲서울에서 대구를 들렀다가는 사람들이 심심찮게 내 뱉는 말중 한마디는대구는 목욕탕과 여성들의 옷차림이 일품 이라고 한다. 칭찬인지 나무람인지는당국, 시민들이 함께 생각해 볼 일이다. 먹고 입고 씻는 일들이 타시.도에 소문이 날 지경이면 예삿일이 아니다. 서민가계의 보호와 함께 지역경제의 건강을위해 이른바 경제통 시장은 분발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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