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를 찾아오는 환자중에는 코와 관계된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이 가장 많다. 코에 관한질병중에는 비염이나 축농증이 주류를 이루는데 어린이나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청소년을 둔 부모들은 축농증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공부에 지장이 있을 것인가를 가장 먼저 염려하게되고 그들 중상당수는 머리가 나빠지지않을까 걱정부터 한다.
이런 걱정이나 염려를 하게되는 이유는 축농증에 의한 증상으로 흔히 오는 만성두통때문일 것이다.
축농증에서 두통이 발생하는 이유는 축농증의 염증에 의한 압력이 주위의 신경조직을 압박함으로써 발생하며 코와 부비강 사이를 연결하는 구멍이 막혀서 부비강이 음압상태가 됨으로써 통증이일어날 수도 있다.
이러한 두통은 축농증의 정도와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즉 심한 축농증이 있어도 두통을호소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축농증이 가벼워도 심한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보통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에 크게 두통을 느끼지않으나 사춘기의 청소년이나 젊은층의 환자가상대적으로 두통을 더 많이 느끼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이 연령층이 신경이 불안정하거나 과민하기 때문에 두통을 더 많이 느끼게된다고 생각된다.
축농증에 의한 두통은 대부분이 둔통이다. 즉 우리하거나 묵직하다고 표현되는 성질의 통증이다.물론 갑자기 발병하는 급성축농증인 경우엔 쿡쿡 찌르는 듯한 예민한 통증일 때가 많고 통증의정도도 격렬할수 있지만 대부분의 축농증은 오랜 기간이 경과한 만성축농증이며 그에 의한 통증은 거의가 둔통이다.
이러한 두통에 의해서 머리가 나빠지거나 지능이 감퇴되는 경우는 없다.
그러나 머리가 묵직하거나 통증에 의해 주의가 산만해짐으로써 집중력이 떨어질수있다. 축농증이있는 사람은 엎드려서 일을 하지말아야하며 머리를 너무 앞으로 숙여서 공부하는 자세는 바람직하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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