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설업체 사업용지확보 非常

"기업명의 매입때 地價인상 불보듯"

이달부터 부동산 실명제가 실시됨에 따라 지역건설업체들은 사업용지확보에 비상이 걸렸다.특히 그동안 임직원등 제3자명의로 부동산 취득이 가능했던 지역업체들이 앞으로 기업명의로 매입할 수밖에 없어 일반지주들의 무리한 지가인상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주)청구는 최근 부지매입과 관련, 말썽의 소지가 없는 한국토지공사나 지방자치단체가 공급하는공공용지를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고 학교나 공공이전부지등 지주가 소수인 부지 매입에 주력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또 대규모 토지구획사업을 벌여 그 사업대금으로 채비지를 불하받아 아파트 사업을 전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며 (주)우방도 소형택지 매입을 통한 사업다각화로 틈새시장을 노리는 전략을구사하기로했다.

이에따라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주택업체들은 완전 노출된 상태의 부지를 점차 구하기 어려워 사업규모 축소가 예상되지만 명의신탁이 금지됨에따라 부동산에 대한 투기물량이 대폭 줄어들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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