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로 북한의 金日成사망 2週忌가 된다. 북한은 후계자인 장남 金正日의 국가주석 취임문제는3년탈상이 지난 내년이후가 될 것이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金日成의 권위를 빌린 소위遺訓統治 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대홍수피해이후 심각할대로 심각해진 북한의 식량사정은 곳곳에서 아사(餓死)사가발생하고 제재와 식량난에 견디다못한 일부주민들은 목숨을 걸고 중국국경을 통해 국외탈출을 시도하는등 북한사회의 뿌리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金正日의 주석취임은 당초 금년을 金日成사망 3년상으로보고 올해 취임할 것으로 알려졌었으나이후 3년탈상을 사망하지 만3년이 되는해로 본다는 기준에 따라 일단은 내년이후가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金正日의 주석 취임 연기에 따른 이면에는 일부 불확실한 권력승계설과 함께 식량난, 궁핍할대로 궁핍해진 경제난타개에 전혀 해결전망이 서있지않다는 점이 가장 주된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이미 전해지고 있는 북한북부지역의 아사(餓死)설은 북한과 왕래가 잦은 중국과의 국경지대인 두만강상류의 圖們등 중국지역에서는 조선족들 사이에 폭넓게 퍼지고 있다. 수도 평양에서조차도 최근에 와서는 식량배급이 지연되거나 아예 중단되고 있고 범죄 제로지역을 자랑하던 이곳에 강도의 출몰과 군인들은 보급품과 군수품을 팔아먹는게 다반사가 되고 있다고 한다.북한을 상대로 무역을 하는 조선족 吳모씨(55.연길시거주)는 북한의 어느지역에서는 70~80명이굶어죽었으며 아사자의 대부분은 어린이와 노약자라는 이야기가 있다 며 최근 연변을 방문하는북한주민들은 줄었지만 북한쪽 친척의 요청으로 식량을 갖고 강건너 친척에게가 전달하는모습은도문, 단동 등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장면이 됐다 고 식량위기의 심각성을 전했다. 吳씨는 또 북한에서는 길거리에 물건을 실은 차량이 지나가면 청년들이 달려들어 강탈하는 일까지 생겼다며사회기강이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북한을 여행한 조선족 崔모씨(58.심양거주)도 단동에서 신의주, 평양, 개성을 버스와 열차편으로 단체여행했는데 여행중 거지들이 몰려와 손을 내밀기 일쑤였으나 감원들도 쳐다만 볼뿐제지도 하지 않았다 고 말했다. 崔씨는 여행중 지도원의 눈을 피해 신의주에서 한 북한인에게 김정일의 인기를 물어봤더니 누가 정치를 하든 배불리만 먹여주면 좋은 정치가 아니냐 라고 우회적인 비판을 하더라고 전했다.
한편 金日成은 사망 1년전인 지난 93년 개최된 노동당중앙총회에서 제3차 7개년계획(87~93년)의실패를 인정하고 농업, 경공업, 무역 제1주의 를 다시 재건하기로 했었으나 갑작스런 사망으로모든것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金正日체제하에서 북한은 지난해 수해피해가 심각하다는 이유로 세계각국에 식량지원을 호소했고金日成의 遺志라며 나진.선봉지역의 경제특구추진을 강행, 경제활성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그의 사후 북한은 불투명한 권력승계설과 국외탈출자, 아사자의 급증 등으로 사회기강이 흔들리는 등 복잡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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