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봄 시라크프랑스대통령과 대통령선거를 둘러싸고 라이벌관계였던 에두아르 발라뒤르 전총리를 지지했던 레오타르UDF(프랑스민주동맹) 당수의 측근 3명에 대해 지난해 5월 시라크가 집권한 이후 쥐페총리정부가 4개월간이나 불법으로 전화를 도청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도청은 시라크대통령 취임후 당시 국방장관이었던 프랑수아 레오타르가 물러나고 이후 이자리를이어 받은 샤를르 미용 현국방장관이 쥐페총리의 승인 아래 정보기관인 DSGE(대외안보총국)를통해 행해진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도청은 지난해 7월11일부터 10월26일 사이에 집중적으로 이뤄졌는데 명확한 그 이유에 대해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현재 이에 대해 시라크의 정적이었던 발라뒤르에 대한 돈줄, 또는 레오타르가 국방장관 이었던만큼 군수무기 조달과 관련한 커미션에 대한 감시로 보는 시각이 나오고 있는 정도다.그러나 어쨌든 이 모든 것은 정치적 목적으로 추정돼 국가안보를 위해서만 도청이 허용되는 법을위배했다는 지적이어서 쥐페총리에 타격을 주고 있다.
이와관련 총리실과 DSGE는 도청사실을 시인하고 당시 특별한 사안이 없어 이를 즉시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르몽드는 9일 이러한 도청 행태는 민주사회의 수치라고 비난했다.
과거 우리의 어두운시설 그러했듯이 도청은 선.후진국 가릴것 없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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