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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총력전끝에 1승거둬"

1승에 목말라 있는 삼성라이온즈가 총력전을 펼친끝에 쌍방울과의 3연전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9일 전주에서 벌어진 쌍방울과의 시즌 12차전에서 최재호 박충식등 주전투수 4명을 풀가동한 총력전 끝에 3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33승3무37패를 기록, 4일만에 5위로 복귀했다. 4번째 투수로 등판한 박충식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쌍방울전 8연승째를 올렸다.

이날 삼성은 1회 공격에서 쌍방울의 실책으로 2점을 선취하며 승리를 예고했다.류중일과 양준혁의 연속안타, 이동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인 황금 찬스에서 이승엽의 2루 땅볼을 유격수 김호가 1루로 악송구, 손쉽게 2점을 얻은 것.

3회에 류중일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3루의 상황에서 이승엽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 3대0으로앞서갔다.

쌍방울은 4회와 6회 각각 한 점씩을 내며 추격해왔으나 7회 등판한 삼성의 마지막 보루 박충식에 삼진 5개를 허용하며 3대2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잠실에서 OB는 LG에 4대1로 승리해 순위를 바꿔치기 했고 해태는 광주에서 한화를 2대0으로 물리쳐 2위에 반게임차로 바싹 따라붙었다.

또 롯데는 강상수의 호투로 현대를 4대1로 눌러 탈꼴찌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허정훈기자

프로야구전적(9일)

▲전주

삼 성 201000000|3

쌍방울 000101000|2

△삼성투수=성준 최재호(5회) 전병호(6) 박충식(7회 승)

△쌍방울투수=박진석(패) 김현욱(3회)

▲잠실

L G 010000000|1

O B 04000000×|4

▲광주

한 화 000000000|0

해 태 00020000×|2

▲수원

롯 데 000000400|4

현 대 00000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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