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피터즈버그(미국플로리다주) 테니스 여왕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올해 1백55만6천달러(한화 12억4천만원)의 상금을 따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있다.
9일 세계프로여자테니스협회(WTA)가 발표한 올 상금랭킹 발표에 따르면 그라프는 지난달 프랑스오픈과 지난 7일 폐막된 윔블던 여자단식에서 모두 우승한데 힘입어 선두를 굳건히 했다.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친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는 그라프보다 약40만달러 뒤진 1백16만5천달러로 2위, 콘치타 마르티네스(스페인)가 57만9천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또 올 호주오픈 우승자 모니카 셀레스는 56만5천달러로 4위, 야나 노보트나(체코)는 48만3천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한편 15세의 기대주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는 38만9천달러로 8위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으며 윔블던 4강 진출자 다테 기미코(일본)는 26만6천달러로 15위에 올라있다.
윔블던(영국) 마르티나 힝기스가 96윔블던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복식에서 우승, 대회 최연소타이틀 획득의 기록을 남겼다.
힝기스는 8일(현지시각) 31세의 노장 헬레나 수코바(체코)와 짝을 이뤄 출전한 여자복식 결승에서라리사 닐랜드(라트비아)-메레디스 맥그레이스(미국)조에게 2대1로 역전승했다.이로써 힝기스는 1887년 로티에 도드가 여자단식에서 우승했을 때의 나이인 15세 2백85일보다 3일 앞서 대회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힝기스는 단식에서는 우승자 슈테피 그라프(독일)에게 4회전에서 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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