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京.田東珪특파원] 美國 백악관은 9일 빌 클린턴 대통령과 江澤民중국주석이 각각 상대국을 상호 공식방문할지도 모른다고 밝혀 미국측의 하나의 중국정책 고수입장 표명을 계기로 경색됐던美-中관계가 호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앤서니 레이크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의 이번주 중국방문이이같은 공식방문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 그러나 올해 성사될 것같지는 않다 고 말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앤서니 레이크 美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은 대만의 어떠한 독립노력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며,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고수할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중국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레이크 보좌관은 이날 江澤民 국가주석, 李鵬 총리, 錢其琛 외교부장 등 중국의 최고위 인사들과마라톤 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은 중국-대만 양측이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대화를 재개한 것을 환영한다며 중국 최고 지도자들에게 대만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레이크 보좌관과 姜주석은 대만문제 이외에도 중국의 인권과 무역, 핵기술 이전문제 등으로 악화된 미-중 관계 개선을 위해 폭넓은 의견을 나눈뒤 앞으로 상호 국빈방문이 양국관계 진전에 유익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8일 遲浩田 중국국방부장은 레이크 보좌관에게 미국의 對中정책을 치하하며 따뜻한 환영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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