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등 어린소녀에 대한 성폭행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숨기려고만 했던 자녀의 성문제를 공론화하고 부모들이 청소년의 성폭력예방에 앞장서자는 대화의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끌고있다.
11일 오후 대구흥사단이 마련한 부모들이 알아야할 청소년의 성 강좌에서 50여명의 부모들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강의를 들었다.
신기숙 가족계획협회 대구지부 청소년상담실장은 부모들은 자녀의 신체적 성숙은 인정하나 성적인 성숙은 외면하려는 경향이 있다 며 품안에 자식 이라는 개념을 벗고 자녀들의 성적인 성숙을 인정해야 한다 고 말했다.
또 최근의 여중생 교실내 출산사건의 근본원인은 부모와의 대화단절 이라고 지적, 성적 호기심이 강한 10대들의 성의식이 변질되면 자연 성폭력으로 이어지기 쉬워 올바른 성지식을 갖도록 윤리교육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고 강조했다.
신실장은 요즘 부모들이 오히려 성지식이 부족하거나 성문화에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다. 청소년들보다 한발앞서 성지식과 성문화를 배워 자녀들에게 성의 옳고 그름을 가르쳐야 한다 고 밝혔다.
이날 부모들은 자녀에게 관심부재로 인한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성폭력 예방에 대한 진지한 대화도 나눴다.
초등학교 2학년생 자녀를 둔 장윤자씨는 핵가족시대에 자녀와 하루30분이상 대화하는것이 거의불가능한게 현실이다. 자녀의 성문제 등을 자녀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많이 갖자 고 제안했다.한 학부모는 청소년들의 성교육에 가정이 먼저 나서야하고 동시에 학교성교육도 정기적으로 실시돼야 한다. 성교육을 정규교과과정에 편성,학생들에게 건전하고 개방된 성의식을 심어주는 것도한 방편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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