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選대변인의 험한 입
10일 신한국당 李洪九대표위원이 국회 본회의 대표연설에서 새정치를 역설하며 토론과 협상,인내력등을 그 주요 툴(tool)로 설명하고 초선의원들에 우선적 기대를 표명할 즈음 여야의 입 들은최근의 타당 상황을 들며 내분 부추기기에 몰두하고 있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0일 논평을 통해 전날 신한국당 金潤煥 李漢東 李會昌 崔炯佑의원과 朴燦鍾전의원등 차기대권주자들이 상임고문에 위촉된데 대해 발목 을 걸었다.
국민회의 鄭東泳대변인은 李壽成총리와 李洪九대표는 국회연설장면이 TV로 생중계되고 李仁濟경기지사도 움직임에 전혀 제약을 받고있지않다 며 여당총재의중에는 3李 씨만 있는 모양 이라고 이죽거렸다.
자민련 金昌榮부대변인 또한 허울좋은 이름으로 2선으로 물리친것은 사용후 용도폐기 라는 金泳三대통령특유의 비정한 용인술 이라며 팽(烹) 직전에 몰린 그분들의 처지가 안쓰럽다 며 비아냥에서도 야권공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에 질세라 신한국당도 같은 수준의 반격에 나섰다.국민회의 金相賢지도위의장이 대권후보 도전의사를 분명히 한 것을 즉각 호재로 활용했다. 金哲대변인은 논평에서 우선 金의장이 金大中총재외에 대안이 없다는 것은 큰 잘못 이라고 국민회의 인사로는 결코 예사롭지 않은 인식을보여준데 대해 평가한다 고 찬사 를 보냈다. 또 金의장이 내년 대선에서 제3의 인물이어야 정권교체 가능성이 있다 는 발언에서 우리는 국민회의내 패배의식이 그렇게 깊은 줄 몰랐다 면서자당내의 문제점을 사상초유 로 지적한 것은 전체 한국정치의 발전을 위해 괜찮은 것이 아닌가한다 고 갖은 수사를 동원,내분 부채질에 나섰다.
국회개원전 파행원인을 두고 설전을 거듭하던 대변인들이 국회가 열리자 또다른 양태로 치졸한감정싸움의 전위에 서고 있는 것이다. 말은 할수록 거칠어진다. 이런식의 논평다툼은 곧바로 2파,3파로 번져가면서 언어의 저질화는 물론 정치4류 구시대적 정치관행 을 여전히 운위하게도하는것이다.
金哲,鄭東泳대변인 모두 정치권과 국민들이 기대해 마지않는 이번 국회 1백37인 초선에 포함되는 이들이다.정당을 인격체에 비유한다면 이들의 내분조장논평은 인신공격에 다름아니다.이런식으로는 새정치 가 도래할 성싶지 않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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