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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증언테이프 공개 연기

◆화이트워터 사건 의 피고측이 10일 자신들의 혐의를 부인하고 나선 가운데 다음주까지는 이번재판에서 최대의 관심사인 빌 클린턴 美대통령의 비디오테이프 증언을 보기 힘들 전망이다.아칸소州의 은행가인 허비 브랜스컴 2세는 이날 연방법원 배심원들에게 은행 돈을 클린턴 대통령의 선거자금으로 전용했다는 혐의를 부인하며 자신이 오랜 클린턴지지자로 州정부의 여러 직책에있었지만 어떤 대가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아칸소州 페리빌은행 공동소유자인 브랜스컴과 로버트 힐은 지난 90년 당시 아칸소 주지사였던클린턴 대통령의 주지사 재선자금으로 은행 돈을 불법 전용하고 클린턴 선거본부에서 인출한 5만2천5백달러를 국세청에 신고하지 않고 숨기려고 공모한 혐의로 기소돼 있다.

돌후보 不法지원 기업가에 벌금

◆美 공화당 대통령후보로 사실상 결정된 보브 돌 前상원 원내총무 등에 대한 불법헌금 혐의로 기소된 한 기업가와 그의 회사에 각각 1백만달러와 5백만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고 보스턴 검찰이10일 밝혔다.

검찰은 전직 돌후보 선거운동본부 재정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아쿠아 레저 인더스트리스社 사주인사이먼 파이어맨이 종업원들과 해외 판매점을 이용해 불법정치헌금을 조성, 돌후보 등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파이어맨이 이렇게 조성한 기금을 돌후보 대선운동본부를 비롯, 92년의 부시-퀘일 대선운동본부, 공화당 전국위원회, 조셉 케네디 의원 후원회 등에 보냈다고 말했다.

레베드, 범죄소탕권도 장악

◆새로운 4년 임기동안 법과 질서 확립을 우선 목표로 세운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1일 모스크바 일원에 대한 범죄소탕권을 엘렉산드르 레베드 국가안보위원회 사무총장 겸 대통령 안보담당보좌관에게 일임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와 그 일원의 범죄 소탕을 위한 비상조치권 발동을 허용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하면서 레베드 장군을 그 책임자로 임명했다.

美-러, 옐친再選후 관계설정 모색

◆스트로브 탤보트 美국무부 부장관은 향후 게오르기 마메도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향후 양국관계설정을 위한 회담을 시작했다고 국무부가 9일 밝혔다.

니컬러스 번스 국무부 대변인은 탤보트 부장관이 8일 다음주로 예정된 앨 고어부통령의 모스크바방문의 사전정지작업의 일환으로 마메도프 차관과 회담을 시작했다면서 중요한 안보현안과 정치.경제문제의 해결방안 등 러시아 대선 이후 양국관계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번스 대변인은 특히 오는 9월 체결을 목표로 협상이 진행중인 포괄핵실험금지조약(CTBT)과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Ⅱ) 문제가 중요하게 논의됐다면서 전략무기감축과 관련해서는 이 협정이 미국안보에 핵심이 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러시아 하원인두마가 조속한 시일내에 비준해주길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무바라크, 오늘 터키 방문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중동문제를 논의하기위해 11일 터키를 방문한다.무바라크 대통령의 이번 터키 방문은 터키의 첫 회교정부 총리인 네크메틴 에르바칸이 아랍과의악화된 관계를 개선하겠다고 한 약속을 시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터키 외무부는 10일 무바라크 대통령이 터키 방문중 에르바칸 총리, 술레이만 데미렐 대통령, 탄수 칠레르 외무장관과 회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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