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뺨 맞고 전주에서 화풀이삼성라이온즈가 최근의 부진을 한꺼번에 씻으려는듯 타선을 폭발, 쌍방울에 2연승을 올리며 상위권 진입의 시동을 걸었다.
삼성은 10일 전주에서 벌어진 쌍방울과의 시즌11차전에서 이동수의 홈런등 장단 15안타를 터뜨려12대1로 대승했다.
이로써 삼성은 34승3무37패를 기록, 4위 쌍방울에 1.5게임차로 따라붙으며 5위를 지켰다.이날 이동수는 홈런포함 6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승리의 주역이 됐고 타선의 침체로 번번이승리의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던 김태한은 모처럼 활발한 타격에 힘입어 시즌 3승째를 올렸다.삼성은 2회 2사후 최익성의 3점 홈런으로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삼성은 3대0으로 앞선 5회 양준혁의 좌중간 안타로 타격에 불을 댕겨 12명의 타자가 7안타2볼넷을 집중, 대거 7점을 뽑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동수는 8회 솔로 홈런을 작열시켜 초토화된 쌍방울에 승리를 재확인했다.
쌍방울은 7회 1점을 뽑아 영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광주에서 해태는 홈런 6발로 한화를 13대2로 대파하고 2위 탈환에 성공했고 롯데는 인천경기에서 선두 현대를 7대2로 잡아 3연승을 거뒀다.
또 잠실에서 벌어진 LG와 OB의 경기에선 LG가 3대1로 승리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허정훈기자〉
프로야구전적(10일)
△전주
삼 성 031 070 010 | 12
쌍방울 000 000 100 | 1
삼성투수=김태한(승) 최한림(6) 이상훈(8)
쌍방울투수=오봉옥(패) 박주언(3) 신영균(5) 김민국(5)
홈런=최익성(2회3점) 이동수(8회1점)
△광주
한 화 000 100 100 | 2
해 태 002 601 31× |13
△인천
롯 데 000 031 120 | 7
현 대 000 011 000 | 2
△잠실
L G 001 002 000 | 3
O B 000 000 00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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