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자핸드볼 올림픽3연패 노린다

"올림픽 우승은 따논 당상"

한국구기종목사상 최초의 올림픽3연패를 노리는 여자핸드볼은 한국선수단의 얼굴이나 다름없다.한국은 지난해 올림픽보다 어렵다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 참가팀이 적고 단기전으로 벌어지는올림픽 우승은 따논 당상 이라는게 객관적인 평가.

8개팀이 출전, 4개팀씩 나눠 예선리그를 거친 뒤 상위2개팀이 크로스 토너먼트로 맞붙는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은 유럽강호 노르웨이와 독일, 앙골라와 함께 예선B조에 편성됐다.쉽지만은 않은 상황. 88서울, 92바르셀로나에서 두차례나 한국에 우승을 빼앗긴 노르웨이와 세계선수권 예선과 8강전에서 한국에 연패한 독일의 각오가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 A조에 속한 덴마크 역시 껄끄러운 상대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사령탑 정형균감독-김갑수코치와 철의 수문장 문향자를 비롯, 오성옥 임오경홍정호 등 당시의 주역들이 올림픽3연패를 위해 다시 뭉친 한국의 기세는 그 이상이다.문향자가 마지막 빗장을 친 수비는 자타가 공인하는 철벽. 여기에 일본실업팀 감독을 하다 복귀한 맏언니 임오경을 축으로 왼쪽 오성옥, 오른쪽 홍정호와 장신 골게터 박정림(178cm)이 포진한공격라인은 최강의 득점력을 자랑한다.

단단한 수비와 특유의 미들속공이 평소실력대로만 발휘된다면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보다 우위에 있는 팀은 없다고 할수 있다.

선수들 스스로도 가장 큰 적은 부담감, 방심 등 우리 자신의 정신력해이 라고 자신할만큼 사기가충천해 있다.

이변만 없다면 한국여자핸드볼은 폐막식 전날인 8월4일(한국시간) 결승에서 한국에 막판 금메달을 보태면서 올림픽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