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0년 이후 경북 浦項에서 강원도 최북단인 高城군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철도를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철도청은 12일 환동해권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와 남북철도망 연결에 대비, 浦項에서 동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三陟, 江陵, 束草를 거쳐 高城군 縣內면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지는 동해중부선 및 북부선 복선철도를 신설하는 장기구상안을 마련, 하반기중 타당성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삼척간 동해중부선은 총연장이 1백82㎞, 삼척~강릉~속초~고성간 동해북부선은 1백7㎞로 이들 구간에 복선철도가 건설되면 통일후 원산을 거쳐 청진까지철로가 연결될 수 있다.
철도청은 동해중부.북부선을 복선전철화해 포항~울산~부산간 동해남부선과 연결시킨다는 구상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에 따라 철도청은 우선 5천8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 동해남부선의 부산~울산간 74.9㎞를 오는 2000년까지 복선전철화하기로 하고 내년말까지 실시설계를 끝낸뒤 98년부터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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