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왕설래

金대통령 '北韓은 믿기 어렵다'

○…金泳三대통령은 11일낮 청와대에서 文一權서울시의회의장을 비롯한 광역및기초의회 의장단 2백45명과 사골우거지탕으로 오찬을 함께 하면서 북한정세와월드컵 유치과정 등을 화제로 약 1시간반 동안 환담.

金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 중심국가로 나아가야하는 대단히중요한 시점에 와 있는 만큼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된다 며 정말 서로협력하고 내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고 역설.

이어 金대통령은 오늘 새벽에도 북한사람이 헤엄쳐 강화도로 건너왔는데 그첫마디가 먹을 것 좀 달라 는 것이었다 며 동족으로서 인도적 입장에서 동정을 하지않는 것은 아니지만 북한은 참으로 상대하기 힘들고 믿기 어렵다 고 언급.

신한국 姜총장 '정당공천배제 黨論'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배제를 놓고 여야간의 공방이 다시 재개되고 있는가운데 신한국당의 姜三載사무총장은 11일 법개정문제까지는 건드리고 싶지않다 고 언급, 여권의 관련법개정방침의 백지화를 시사.

그는 현행법에도 정당은 기초단체장후보를 공천할 수 있다 라고 규정돼있어공천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정당에 있는 셈 이라면서 법개정의 경우 여야합의도출이 필요할 뿐 아니라 시간을 두고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본다 고 부연.

그는 다만 전주시장 여천군수보선과 마찬가지로 서울노원구청장보선에대해서도 정당공천이 바람직하지 않다는게 당의 대체적 입장 이라고 말해 독자적으로기초단체장 정당공천배제방침을 추진할 뜻임을 시사.

建交委 벌써부터 지역예산반영 요구

○…12일 신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건설교통위 당정예산심의에서는 위원들이 저마다 지역현안을 내세우며 예산반영을 요구한 가운데 김운환의원은 위천공단과 관련,정부가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다며 자신의 복안을 강한 톤으로 주장.

金의원은 위천공단문제와 관련,대구와 부산간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시민들의물걱정도 덜기위해 한강등과의 수계연결을 수차례 촉구했다 면서 수자원공사가 5억원을 들여 타당성조사를 한다더니 어떻게 됐느냐 며 사태의 심각성을 각인.

한편 지역 건교위원들인 金一潤, 徐勳, 白承弘, 朴是均의원등은 경부고속전철경주구간의 용지매입비 반영 (金一潤), 중앙고속도로에서 배제된 영주배려 (朴是均)등을 촉구.

' 경제위기 시인 못하는 정부'비아냥

○…국민회의 鄭東泳대변인은 12일 중소기업중앙회의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중소기업이 우리 경제를 위기라고 보는데도 정부는 위기가 아니라고 우기는 태도는 현 정권의 경제정책 실패를 자인하는 것을 두려워한 때문 이라고 비아냥.鄭대변인은 이날 5백20개 업체대상의 여론조사에서 80%가 우리경제가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한 조사결과를 제시하며 중소업체들은 위기상황의 근거로 고비용 저효율의 구조와 함께 정부의 위기관리 대응정책 부재를 꼽고 있다 며 정부는 위기가 아닐 때라도 위기에 대비해야 하는 것 이라고 현장소리 경청을 촉구.

鄭대변인은 또 신도시전화요금인상과 21세기신도시구상 등 정부정책 백지화사태와 출국세 신설 논란 등을 꼬집어 현 정권이 민생문제에 또다시 혼선과 백지화를 거듭한다면 우리 국민은 위기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 이라고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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